▶ 위원회 구성, 뉴저지 칼스테드등 유력
▶ 렌트상승. 과당경쟁 피해 새 상가 조성 절실
뉴욕 한인경제의 메카인 맨하탄 브로드웨이 한인 도매상가의 뉴저지 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브로드웨이 한인도매상 업주들은 지난 주 모임을 갖고 ‘도매상가 이전 추진위원회’(가칭·위원장 허순범)를 구성, 상가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추진 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3년 안에 뉴저지 카스타드, 무나키, 해켄색 지역 중 한 곳을 선정해 1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의 새로운 도매 상가단지를 조성, 브로드웨이 한인 업체를 이전시킨다는 것.
또한 상가 주변에 도매 업무상 필요한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 사무실과 식당, 숙박, 유통시설 등 부대 상가를 마련해 새로운 한인 상권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가 건물은 40∼50만 스퀘어피트 정도의 규모로 기존 건물을 매입하거나 또는 신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도매상가 이전 방안을 이달 말까지 확정짓고 부동산 전문인과 회계사, 컨설던트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을 발족,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인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이전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과 참여 업체수를 파악, 상가 조성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처럼 상가 이전을 추진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치솟는 점포 임대료와 심해지는 과당경쟁으로 갈수록 한인 상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 한인 도매상들이 밀집해 있는 6애브뉴 선상의 25가에서 28가 사이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한인 상가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순범 위원장은 "브로드웨이일대의 임대료 상승과 과당경쟁으로 인해 수년 전부터 새로운 상가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그동안 검토결과, 뉴욕과 접근해 있고 임대료가 싼 뉴저지 3개 후보지를 선정, 이전에 관한 실무적인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또 "수년 전부터 한인상인들이 브로드웨이에서 뿔뿔이 흩어지면서 영업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영업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100여개 업체가 한 곳에 밀집할 수 있는 단지 구성 계획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