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뉴욕시 메디케이드 초이스 프로그램과 관련, 해당 한인가입자들이 뉴욕시 보건국으로부터 자격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서류를 받았음에도 상당수가 해당 서류를 발송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뉴욕지구상록회와 함께 메디케이드 초이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는 한미장애인재활협회 이명자 회장은 "메디케어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HMO 가입을 하게 되는 메디케이드 초이스 프로그램은 수혜자들이 의료보험사를 선정하지 않을 경우 관계당국에 의해 자동으로 보험회사가 선정된다"며 "많은 한인 수혜자들이 보건국으로부터 보험회사 선정에 관련된 서류를 우편으로 받았으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서류 작성 및 서명을 한 뒤 발송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매주 3차례씩 이와 관련된 설명회를 플러싱에서 실시하고 있다. 설명회는 현재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이 원하는 의사와 보험회사를 선정하는 절차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보건국 관계자들도 한인 수혜자들에게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인 수혜자들이 보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달 중 기자회견을 갖고 메디케이드 초이스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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