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샌디 파버 시장에 대한 형사 소송 신청이 31일 기각됐다.
이날 오전 9시 뉴저지 해켄색 소재 법원에서 열린 형사 소송 신청 심리에서 한인 데이빗 정씨는 파버 시장의 인종차별 행위와 직권남용을 이유로 형사 소송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했으나 로이 멕게이드 담당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버 시장은 지난해 11월 선거를 앞두고 팰팍 지역내 한인을 제외한 타민족 유권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타운에 거주하지 않는 아웃사이더(한인)들이 팰팍의 역사와 전통을 뒤엎으려고 한다"는 편지를 발송, 한인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의 대상이 돼왔다.
이날 심리가 끝난 뒤 정씨는 "당연히 결과에 실망하지만 한인사회의 권익을 위해 항소할 생각"이라며 "민사 소송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이어 "파버 시장으로부터 무시당한 한인사회의 권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한인들이 이번 일에 관심을 갖고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리에는 정씨를 비롯해 이건용 뉴저지 총연회장과 김종찬 뉴저지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노인 20여명 등 한인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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