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이 경제의 근간을 조성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지난해 신규호텔 개업이 러시를 이루었으며 이에 따라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 호텔업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운티는 올해도 캘리포니아주 호텔업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코스타메사 소재 호텔업계 시장조사회사 ‘애틀라스 호스피탤러티 그룹’(AHP)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카운티에서 문을 연 신규호텔은 13개로 캘리포니아주의 다른 카운티를 압도했다. 이들 신규호텔들의 전체 객실수는 3,284개.
2001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문을 연 호텔은 모두 60개였으며 이를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오렌지카운티가 13개로 으뜸을 차지했고 다음은 LA카운티(10개, 전체 객실 1,118개), 샌타클라라(8개, 820개), 알라메다(5개, 593개), 샌프란시스코(4개, 935개) 순이었다.
지난해 문을 연 카운티의 호텔들은 애나하임 소재 그랜드 캘리포니아(객실 751개), 대나 포인트 소재 세인트 레지스 모너크 비치 레조트(객실 400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7개의 신규호텔이 애나하임/디즈니랜드 레조트 지역에 위치, 이 지역이 카운티 관광산업의 메카임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지난해 카운티의 호텔 건설이 붐을 이뤘지만 전반적인 경기 부진과 예상치 못했던 9·11 테러사건으로 카운티를 찾는 관광객이 격감, 신규호텔들의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았던 것으로 추산된다.
AHP는 지난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지어진 호텔들 가운데 특히 재정기반이 튼튼치 못한 호텔들은 영업수지를 맞추기 위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는 현재 카운티에서 29개의 신규호텔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8개 호텔이 올해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호텔은 객실이 512개인 헌팅턴비치 소재 하이야트 레전시 그랜드 코스트 레조트. 또한 하룻밤 최저 요금이 395달러인 초호화 호텔 라구나비치 콜로니 호텔이 2003년 초 오픈을 앞두고 한창 공사를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제가 침체되기 이전만 해도 카운티 호텔업계의 전망은 장밋빛이었으나 최근 들어 경기 침체와 테러사건이 맞물려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카운티의 고급 호텔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제가 활성화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경우, 고급 호텔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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