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KO 아티스트’ 아셀리노 프레이타스(WBO 수퍼페더급 세계챔피언·30승29KO), 쿠바 출신의 ‘테크닉 교과서’ 호엘 카사마요(WBA 수퍼페더급 세계챔피언·26승16KO). 둘의 맞대결을 앞두고 KO로 끝난다면 프레이타스가 판정까지 간다면 카사마요가 이긴다는 판에 박힌 상식이 지배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KO밖에 모르는 파워복싱의 화신 프레이타스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기교복싱천재 카사마요를 12회 판정으로 물리치고 WBA-WBO 통합챔피언이 된 것이다. 프레이타스는 12일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진 전승챔프끼리의 타이틀전에서 초반과 막판 몇라운드동안 불같은 적극공세를 펼치며 벌어놓은 점수를 밑천삼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00년 5월21일 한국의 백종권을 KO로 물리치고 WBA 세계챔피언이 된 카사마요는 3회 프레이타스의 오른손 강타에 쓰러지는 등 KO 직전까지 몰린 뒤 중반들어 강력한 왼손 카운터블로를 무기로 되살아나 역전 KO 일보직전까지 몰고갔으나 끝내기 한방이 터지지 않은데다 프레이타스의 막판저항에 부닥쳐 프로데뷔후 첫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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