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LA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소속을 옮긴 박찬호(29)가 팀의 에이스 임무를 충실히 수행, 올스타전에 2년 연속 출장하고 꿈의 20승 달성에도 성공한다.
댈러스 지역의 유력지인 <스타-텔레그램>의 저명 칼럼니스트 길 르브레턴은 올해 스포츠계를 조망하는 ‘2002년 미래의 충격’이라는 글에서 박찬호의 20승 달성을 예측했다.
르브레턴은 올 시즌 박찬호가 슬럼프 없이 텍사스 제1선발로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 이적 후 첫해를 20승 9패로 마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찬호 및 텍사스 레인저스와 관련된 내용만을 소개한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새로운 에이스 박찬호의 영입을 기념하기 위해 6월 중순 알링턴볼파크에서 ‘김치 데이’를 개최한다. 김치 특유의 냄새에 구장을 가득 채운 텍사스 카우보이들은 놀란다.
전반기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박찬호는 7월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의 홈구장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장한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장. 든든한 도우미인 팀 동료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반 로드리게스, 칼 에버렛도 함께 참가한다.
‘죽음의 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텍사스는 박찬호를 축으로 페드로 아스타시오, 더그 데이비스, 케니 로저스, 데이브 버바등 5인 선발진의 호투에 힘입어 8월에는 지구 선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2게임차로 추격, 치열한 수위다툼을 벌인다.
하지만 지구 우승은 오클랜드가 차지하고 텍사스는 아쉽게 4게임 뒤진 91승 71패에 그친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116승) 기록을 세운 시애틀 매리너스는 순위 경쟁에서 아예 제외돼 이채를 띠었다.
르브레턴은 텍사스가 시즌 개막 전에 제2선발 요원으로 자유계약 선수인 페드로 아스타시오를 영입하고 존 하트 단장이 은퇴를 선언한 앨버트 벨도 팀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