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프리에이전트(FA) 박찬호(28)를 잡을 다크호스팀으로 지목되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일찌감치 박찬호 영입전에서 빠져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레인저스의 신임 제너럴 매니저 잔 하트는 13일자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와의 인터뷰에서 "박찬호같은 (비싼) 선수를 쫓다가는 나머지 팀 구성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박찬호 영입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지난해 오프시즌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10년간 2억5,2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 거액을 주고 데려왔던 레인저스 구단주 탐 힉스도 "현재 FA마켓에서 어떤 선수를 타겟으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최우선 대상은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약 8,200만달러였던 선수 페이롤도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박찬호 영입 가능성에 원천 제동을 걸었다.
레인저스는 현재 단 9명의 선수에게만 6,300만달러가 묶여있고 투수 릭 헬링, 제프 짐머만, 저스틴 탐슨 등이 모두 연봉중재자격을 갖고 있어 힉스의 말처럼 내년 예산이 8,000만달러선에서 묶인다면 박찬호가 레인저스로 가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력한 영입후보 레인저스가 일찌감치 영입대열에서 빠진다면 ‘FA 박찬호 몸값 올리기’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