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를 잡으려는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LA타임스가 모처럼 LA 다저스에 박찬호 붙잡기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타임스는 10일자 스포츠섹션 머릿기사로 J.A. 아단데 기자칼럼을 통해 지난 9일 오마 달의 영입으로 다저스내에서 박찬호의 설자리가 거의 없어졌다면서 어떻게 박찬호를 빼고 전력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박찬호가 수준이하의 피칭을 했을 때는 선수와 감독이 모두 비난을 했지만 잘 던지고도 타선이나 불펜지원이 없어 진 경기에서 박찬호가 미디어에 불평을 한 일은 없었다며 팀이 박찬호를 희생양으로 만든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단데 기자는 다저스의 결정적 실수가 박찬호 대신 대런 드라이포트를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박찬호와 장기계약을 하는 대신 박찬호에는 비교가 안되는 드라이포트와 5년간 5,500만달러에 계약한 것이 문제였다는 것. 빨라야 내년 8월부터나 마운드에 설 것으로 보이는 드라이포트의 내년 연봉(1,100만달러)과 달의 내년 연봉(500만달러)을 합친 돈으로 차라리 박찬호를 잡는 것이 훨씬 나았을 뻔했다는 설명이다.
스카티 피핀 밖에 안될 선수(박찬호를 의미)에게 마이클 조단의 돈(1,600만달러)을 주는 것이긴 하지만 그나마 루크 롱리 2명(드라이포트와 달을 의미)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라는 것. 물론 박찬호가 다른 팀으로부터 이보다 더 큰 오퍼를 받는다면 축하해주고 보내야 하겠지만 다저스가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뛰어난 제2선발을 그냥 내보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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