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리그축소(Contraction)를 결정한 뒤 처음으로 선수노조대표와 리그가 8일 미팅을 갖고 협상을 시작했으며 선수들은 이번 결정이 노사협상 위반이라고 중재위원회에 제소함으로써 리그축소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선수노조를 대표하는 알 라이터(뉴욕 메츠), 릭 헬링(텍사스 레인저스), 토니 클락, 데이민언 이즐리(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은 이날 뉴욕에서 메이저리그측 변호사들과 2시간여에 걸쳐 미팅을 갖고 양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선수측은 이번 조치가 노사협상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리그측은 구단주들이 단독으로 리그를 축소할 권한을 갖고 있으며 단지 퇴출구단의 선수분산방법에서만 노조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단 퇴출구단이 확정된 후에야 구체적인 협상이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는데 다음주에 다시 미팅을 갖고 협상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편 미네소타주를 대표하는 두 상원의원 폴 웰스톤과 마크 데이턴은 이날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메이저리그가 갖고 있는 독점금지법 면제권을 박탈할 수 있는 법안을 제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연방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잔 콘여스 하원의원도 리그축소를 저지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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