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외에 학교성적· 과외활동 등 균형 있게 중점 둬야
“대학과 전공과목을 정할 때 학교 명성이나 시류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
이규열 전 시애틀대학 컴퓨터 학과장은 3일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열린 대학진학 세미나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하버드대학이라고 모든 학과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벤처기업인 솔버리스사 부사장인 이씨는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서 SAT를 너무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며 학교성적(GPA), 과외활동 등에 균형 있는 시간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녀를 지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씨는“SAT 시험의 관건은 단어능력”이라며 자녀들에게 고전소설이 아니면 탐정소설이라도 읽게 하는 것이 SAT 고득점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타코마 한인회 김경곤 회장은“부모의 대리만족을 위해 자녀의 진로를 결정하지 말라”며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 후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대리만족의 희생양이라고 지적했다.
본국에서 대학 1년을 마치고 지난 9월 이민 온 임형진군이 토플시험을 통해 UW 진학이 가능한 지 묻자 이씨는“입학이 허가된다 해도 현재 영어실력으로는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커뮤니티 대학을 거쳐 편입할 것을 권고했다.
이씨는 US & 월드 뉴스 등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학교 정보를 입수하고 진학코자 하는 대학을 자녀와 함께 직접 방문, 입학 사정관을 만나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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