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3주만에 복귀한 PGA투어 무대인 뷰익챌린지(총상금 34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70위에 그치는 다소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25일 조지아주 파인마운틴의 캘러웨이 가든스 리조트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공동선두 제프 오길비 및 비제이 싱과 벌써 7타차. 컷오프선인 공동 70위에 자리잡은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분발해야 컷오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
1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파5 2번홀(508야드)에서 드라이버와 3번아이언으로 투온에 성공, 가볍게 버디를 챙겼으나 3번과 5번홀에서 러프와 벙커를 오가며 연속 보기, 오버파로 내려갔다. 백9 10번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더 이상 타수를 못 줄여 결국 1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후 최경주는 대회시작 이틀전인 23일 살을 파고든 발톱 때문에 애틀랜타에서 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부위가 약간 따끔거려 경기집중이 어려웠고 퍼팅이 흔들린 것을 부진원인으로 진단하고 2라운드부터는 더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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