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달곰…’ 정통연기 성공, 개그맨의 정극활약 가능성 ‘활짝’
’절반의 성공.’
개그맨 김국진(35)이 처음으로 나선 정통 연기가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MBC TV 미니 시리즈 <반달곰 내 사랑>이 끝나자 방송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은 김국진의 연기에 대해 한결 같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기존 연기자에게서 볼 수 없는 신선함과 개그의 짧은 호흡을 정극에 적절히 접목시켰다는 평가다.
톱 클래스 개그맨에서 정통 연기자로 단순 외도가 아닌 본격적인 도전을 한 김국진의 입장에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하지만 적잖은 아쉬움도 남는다. 새 연기자상을 보여줬지만 기존 연기자들과의 조화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은것.
그의 연기는 괜찮았지만 송윤아 조민기 등 주변 인물의 체계화된 연기에는 조화롭게 녹아 들지 못했고 결국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개그맨으로서 그는 시청자에게 강한 흡인력과 신뢰감을 주고 있었지만 정통연기자로서는 아직 미흡하지 않느냐는 분석이다.
그래도 방송가에선 김국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타급 연기자 부족으로 캐스팅에 곤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연기자 수급의 폭을 확대하는 물꼬를 터줬기 때문.
<반달곰 내 사랑>의 이은규 책임 프로듀서는 “정극 분위기와 조화만 이뤄내면 흠 잡을 데 없는 연기자가 될 것”이라며 “개그맨이 정극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송창의 PD가 “그에게서 최고의 시트콤 연기자를 발견했다”며 그를 MBC TV 새 시트콤 <연인들>에 캐스팅한 점도 성공적인 연기자 변신에 대한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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