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트콤 PD, 음주가무 실력보고 전격 발탁
’잘 놀아야 시트콤도 잘 한다?’
미녀 배우 진희경(33)이 탁월한 음주가무 실력 덕분에 MBC TV 새 시트콤 <연인들>(연출 송창의)에 캐스팅됐다.
<연인들>은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등을 연출해 한국 시트콤계의 대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송창의 PD의 새 연출작이기에 진작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캐스팅 라인업에도 상당한 관심이 모아졌다.
김국진 박상면 진희경 등 주인공급이 밝혀진 시점에서 가장 의외로 여겨진 인물은 진희경. 시트콤의 생명인 코믹 연기를 검증 받은 적이 없는데다 모델 출신인 탓에 조금은 경직된 이미지를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창의 PD는 “진희경에게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해 관계자들을 한층 갸웃거리게 했다.
실상은 진희경의 음주가무 실력에 송창의 PD가 감동을 받았기 때문. 캐스팅 과정에서 모든 배우들과 술을 마시며 끼를 알아 보던 송 PD는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흔들림 없이 술을 마시며 가무 실력까지 곁들인 진희경에 완전히 매혹돼버렸다.
송 PD는 “시트콤 연기자는 잘 놀아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진희경은 최고시트콤 연기자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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