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아나운서들 한글날 특집프로 직접 제작
MBC 아나운서들이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에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글 창제 555주년을 맞는 올해 한글날인 9일 MBC TV는 <한글, 라후마을로 가다>를 특집 방송으로 내보낸다. 이 프로그램은 MBC 아나운서실에서 1년 전부터 기획해 제작진들과 함께 두 달간 고생해 만들었다.
<한글, 라후마을로 가다>는 통일 신라시절 고구려 난민이 중국 남쪽으로 밀려 내려가 결국 태국 치앙마이에서 차로 4시간 걸릴 정도의 오지 라후 마을로까지 흘러 들어갔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라후 마을의 언어가 우리 말과 비슷하고, 정선아리랑 가락과 비슷한 노래가 있다는 학계 보고가 있다.
이들의 말을 분석한 서울대 국문과 이현복교수는 한글에 바탕을 둔 라후 글자를 고안해 냈고 2달간 직접 라후 마을에서 글을 가르쳐 편지를 쓰는 학생들까지 생겼다고 말한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을 총지휘한 최재혁 아나운서는 “최근 몇 년간 공중파 방송에서 한글날 특집 다운 특집 프로그램 하나 내보내지 않아 이를 반성했다. 우리말 지킴이인 아나운서들이 우리 글을 지켜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야한다는 뜻에서 이를 기획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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