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인기그룹 신화가 팬클럽 회원을 경찰에 신고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잦은 도난사고 때문이다.
신화측은 6일 자신의 전용 밴에서 각종 물품을 훔쳐 달아난 이모양(14) 등 2명의 팬을 강남경찰서에 신고했다. 이들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 등은 지난 달 25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룹신화의 숙소인 모 빌라 앞 도로에 주차중인 전용밴의 문이 열려져 있는 틈을 타 신화의 촬영복 운동화 화장품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갔다는 것이다.
이후 신화의 소속사 측은 수소문 끝에 팬클럽 회원들 가운데 범인이 있음을 확인하고 지난 5일 훔쳐간 물건을 돌려 받은 뒤 이들을 112에 신고한 것.
신화측은 팬들을 상대로 경찰에 신고하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에 대해 “도저히 말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룹 신화는 10대 여학생 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그룹으로 열성팬들의 도를 넘는 애정 공세로 그간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
타고 다니는 밴의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차가 훼손되기도 했고 숙소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가기 위한 시도를 했던 흔적도 여러 차례 발견됐다.
신회측은 “특히 차량 내 소품 도난 사건은 빈번하게 발생해 이번에도 그냥 타이르는 수준으로 끝나면 또 도난 사건이 반복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위해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정 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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