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가수 파문속 2집 ‘눈물’ 내고 가창력 자랑
가짜가수 파문으로 가요계가 발칵 뒤집어졌지만 가요계엔 라이브 무대만을 고집하는 가수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가요계의 큰 수확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대표적인 R&B 싱어 박화요비(19) 역시 라이브 무대에서 제 색깔을 발하는 가수 중 하나.
그래서인지 MBC TV <수요예술무대>, KBS TV <이소라의 프로포즈>등 라이브 전문 음악 프로그램의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지난해 1집 ‘Lie’에서 나이가 의심될 만큼 성숙함이 느껴지는 노래로 주목 받았던 박화요비가 2집 ‘눈물’에서 더욱 R&B의 짙은 색깔에 다가선 음악으로 돌아왔다.
“1집 보다는 창법도많이 변했고 정통 R&B에 더 많이 다가섰다. 그리고 한 살을 더 먹어서 인지 감정 표현이 더 잘된 것 같다”는 것이 박화요비의 2집 앨범 자체평.
가창력이야 이미 검증됐고 ‘1집에선 모든걸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한껏 들어갔던 목의 힘이 2집에선 완전히 빠져 자연스레 R&B 창법을 소화해 듣기에도 한결 편안해졌다.
“가수 겸 프로듀서로도 성공하고 싶다”는 박화요비는 2집 앨범 수록곡 중 ‘운명’ ‘I Need Your Love’ 등을 작사, 작곡해 싱어송 라이터의 기틀을 다졌고 윤상 정연준 등 스타 작곡가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눈물’은 물론이고 윤사라의 글에 박화요비가 곡을 쓴 ‘난’, ‘Fly, Fly’ 등 발라드 곡들이 박화요비의 슬픈 창법과 어우러져 귀에 감긴다. 어느 한 곡도 모자람 없이 꽉찬 느낌이 드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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