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탤런트 겹치기 출연에 "너무 식상" 지적
’어, 여기도 나오네.’
중견 연기자들의 지나친 겹치기 출연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드라마가 끝나 채널을 돌리기 무섭게 다른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 방송사 같은 시간대 드라마에 일주일 내내 등장한다. 거의 모든 드라마가 7~8명의 중견 연기자에게 장악되다시피 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지나친 겹치기 출연이 드라마 전체적으로 ‘그밥에 그 나물’이라는 평과 ‘식상하다’는 지적의 주범으로 등장하고 있다.
여러 드라마에 동시에 모습을 보이는 대표적인 연기자는 고두심(MBC TV <결혼의 법칙> SBS TV <신화>) 김세윤(MBC TV <반달곰 내 사랑> KBS 2TV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 김해숙(MBC TV <그 여자네 집> <결혼의 법칙>) 노주현(SBS TV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 MBC TV <선희 진희>) 박근형( <그 여자네 집> KBS 2TV <순정>) 박정수( <반달곰 내 사랑>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 등.
이들 중 노주현은 잇달아 두 작품에 등장하고 김해숙은 같은 시간대에 일주일 내내 출연한다. 김세윤과 박정수의 경우는 <반달곰 내 사랑>과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에서 동시에 부부관계로 등장한다. 다른 개성을 지닌 모습이긴 하지만 역시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는 지적은 피해갈 수 없다.
물론 이 같은 겹치기 출연 양상에도 이유는 있다. 왕년의 톱스타 자리를 거치며 확실한 주조연급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의 친근함이 드라마의 인기에 직결되기 때문. 덕분에 PD들은 캐스팅 초기 단계부터 중견 연기자 잡기에 주연 못지않은 관심을 쏟는다.
한 방송 관계자는 “중견 연기자의 경우 친밀도가 높은 연기자 출연 여부가 주연 배우 못 지 않게 시청률에 영향을 미친다”며 “경쟁작에 동시에 등장하지 않는다면 몇몇 연기자에게 섭외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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