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인가요’’…뉴스9’ 연이은 시간대 시청률 20%대
’밀어 주고 당겨 주고’
KBS 1TV 일일 연속극 ‘우리가 남인가요’와 ‘KBS 뉴스9’가 환상의 콤비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8시25분부터 10시까지 이어지는 두 프로그램 시청률이 최근 20%를 넘어 쾌속질주하고 있는 것.
점유율 또한 35% 안팎을 기록하며 타 방송사 동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일일 연속극과 9시 뉴스는 원래 ‘불가분의 관계’. 특히 뉴스보다 앞서 방송되는 일일연속극은 자체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방송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9시대 뉴스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발판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우리가 남인가요’와 ‘KBS 뉴스 9’ 콤비는 기존의‘드라마가 떠야 뉴스도 뜬다’ 는 이 같은 고정관념를 깼다.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비행기 테러사건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가 남인가요’는 ‘KBS 뉴스 9’ 시청률을 끌어 올리는 도움닫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테러사건이 터지면서 오히려 그 역할이 뒤바뀐 듯한 인상이다. 처음으로 ‘KBS 뉴스 9’가 ‘우리가 남인가요’의 시청률을 앞섰다.
게다가 ‘우리가 남인가요’ 시청률도 이전보다 상승, 뉴스 시청자들을 미리 일일 연속극 시청자로 끌어 들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우리가 남인가요’가 ‘KBS 뉴스 9’를 밀어주고 ‘KBS 뉴스 9’는 ‘우리가 남인가요’를 당겨 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자리잡은 것 같다.
일일 연속극 ‘우리가 남인가요’(극본 최현경ㆍ연출 이성주)는 간혹 무리한 표현과 억지 스토리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족 드라마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KBS뉴스 9’도 때때로 ‘공정보도에 어긋났다’ 는 비난의 목소리가 따른다. 그러나 큰 무리 없는 진행으로 20%대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