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여자네집’ 가족반대-’상도’ 아버지의 원수
인기 탤런트 김현주(23)가 다시 한 번 가슴 아픈 사랑의 주인공이 된다.
MBC TV 주말 연속극 <그 여자네 집>에서 이서진(준희 역)과가족의 반대를 무릅쓴 힘든 사랑을 하는데 이어 다음 달 방송 예정인 MBC TV 사극 <상도>에서도 경쟁 상인과 사랑에 빠지는 비련의 주인공이 되는 것. 한 마디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뼈저린 사랑을 그린다.
조선 순조 시대 거상 임상옥의 삶을 그리는 <상도>에서 김현주는 임상옥(이재룡분)을 모함해 곤경에 빠트리는 경쟁 상인 박주명(이순재 분)의 딸 다녕으로 등장한다. 미모와 총명함을 동시에 갖춰 상인으로도 큰 성취를 얻지만 경쟁 상인 임상옥을 사랑하게 되면서 아픔을 겪게 된다.
임상옥의 아버지가 박주명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참사를 당했기에 임상옥에게 다녕은‘원수의 딸’. 그렇기에 두 사람의 사랑은 ‘로미오와 줄리엣’ 이상으로 애잔하게 전개된다. 김현주로서는 그 여자네 집>에서 한 차례힘든 사랑을 끝내기 무섭게 더욱 험난한 사랑의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김현주는 “가슴 아픈 사랑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내가 연이어 사랑의 아픔을 겪는연기를 하려니 고달프다”면서도 “극중 경험 덕분에 실제로도 성숙해지는 느낌이다”라며 웃는다.
앞으로 <그 여자네 집>에서 김현주와 이서진의 사랑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가난한 정비공인 이서진의 신분 때문에 김현주 가족의 반대에 직면했던 이들의 사랑은 이서진이 재벌의 숨겨진 손자임이 밝혀지면서 반전의국면을 맞았다.
주위에선 모두 이들의 사랑을 기원하지만 김현주 아버지(현석 분)의 반대로 여전히 난항을 겪는다. 하지만 이서진이 끝까지 성실하게 김현주의 곁을 지켜 결국 사랑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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