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끓는다 끓어
▶ 밀워키오픈 1R 52위
지난 4월말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생애 최고의 성적을 올린 이후 이렇다할 성적으로 올리지 못하고 있는 한인유일의 PGA투어 스타 최경주(32)가 12일 시작된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에서 공동 52위의 안정된, 그러나 평범한 스타트를 끊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 디어팍 골프코스(파71·6,75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최경주(32)는 버디 3개를 잡고 2개의 보기를 범해 1언더파 70타로 코리 페이븐등 다른 21명과 함께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선두 제이 하스(7언더파 64타)와는 6타차. 현 컷오프선(이븐파)에 불과 1타차로 앞서있어 또 다시 컷 부담속에 2라운드에 임하게 됐다.
1번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파5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다음 2개 파3홀(5, 7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해 1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최경주는 후반 첫 파3홀인 11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다시 이븐파로 내려간 뒤 파5 15번홀에서 마지막 버디를 건져 1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끝냈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46%, 그린 적중률이 56%로 샷이 약간 흔들렸던 것이 상위권 진입길을 가로막았다.
한편 선두로 나선 하스는 무려 9개 버디를 잡고 보기 2개만을 범해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D.A. 와이버링과 브렌트 가이버거, 마코 도슨등 3명이 하스에 1타차인 6언더파로 바짝 추격중이고 또 이들에 1타차로 찰스 하월등 5명이 공동 5위그룹을 형성했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대부분 세계 탑랭커들은 다음주 브리티시오픈때문에 이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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