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수퍼스타
▶ 31일 오후 8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수퍼스타 홍혜경씨가 올여름 할리웃보울 무대에 선다.
소프라노 홍혜경씨가 LA에서 공연하기는 이번이 처음. 할리웃보울 공연에 이어 내년 봄에는 LA오페라의 ‘투란도트’(Turandot) 공연에 초대돼 루 역을 맡으며 남가주 오페라 팬들과도 첫 인사를 나누게 된다.
홍혜경씨의 이번 LA 데뷔공연은 7월31일 오후8시 할리웃보울에서 LA필하모닉과 이태리 오페라 아리아의 밤으로 꾸며진다.
메조소프라노 스타 제니퍼 라모어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 홍씨는 푸치니, 도니제티, 벨리니, 로시니등 이태리의 오페라 거성들이 작곡한 주옥같은 오페라들의 아리아를 선사한다. 제니퍼 라모어는 홍씨와 2년전 RCA 레드 실(Red Seal) 제작으로 만든 오페라 ‘카풀렛트가와 몬타규가’(I Capuleti ed I Montecchi)의 아리아 음반에서 이미 호흡을 맞춰온 성악가로 이번 공연 초청을 받은 홍씨가 두엣 공연을 제안해 함께 무대에 서게된 것. 지휘는 플레미시 라디오 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요엘 레비가 맡는다.
홍혜경씨는 조수미, 신영옥과 함께 한국이 낳은 ‘소프라노 트로이카’로 불리는 세계적인 오페라 수퍼스타.
세계적인 뉴욕 메트로폴리탄무대에 매년 주역급으로 단골 출연해 그곳 팬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LA 공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LA 한인 음악팬들과 첫 인사를 나누는 공연이다.
82년 수퍼스타 등용문인 메트로폴리탄 콩쿨에서 우승한 홍혜경씨는 84~85년 시즌에 메트로폴리탄 데뷔 이후 미국은 물론이고 파리, 로마, 비엔나등 유럽의 유명 오페라 하우스 공연을 가지며 세계적 수퍼스타로서의 명성과 칭송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또 오페라 가수로서뿐 아니라 현모양처로도 음악계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쇄도하는 초청 공연을 제대로 응하지 못할 정도로 3자녀(고교생 두딸과 초등학교 2년생 아들)를 키우는데 전념하는 ‘수퍼맘’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홍혜경씨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LA공연이 기대된다"면서 "한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음악 듣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75달러. 티켓은 할리웃보울 매표소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로빈슨스 메이, 타워 레코드, 리트모 라티노에서도 판매된다. (323)850-2050 또는 www.hollywoodbow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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