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담보융자인 모기지 이자율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재융자나 락인 시기를 늦추고 있는 소비자는 그럴 필요가 없다. 모지기 이자율이 곧 오를지도 모르므로.
2주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단기금리를 0.25포인트 더 인하함으로써 주택 융자금에 자본을 대고 있는 채권투자가들의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때문에 연방정부가 이자율을 더 인하한다고 해서 모기지 금리 또한 더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지난 25년간 모기지 변동상황을 추적해 봐도 7% 이하로 모기지 금리가 내려간 적이 별로 없었다. 1년 전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는 8% 이상이었고 지난 6월28일자는 7.11%이므로 충분히 저렴한 편이다. 모기지 이자율은 내릴 때는 서서히 내리지만 오를 때는 급격히 오르기 때문에 지금 재융자나 락인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
융자 종류와 상관 이자율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
주택을 담보로 크레딧을 빌려주는 것으로 크레딧 카드와 흡사하다. 한도액 내에서 필요한 만큼 꺼내 쓰고 언제든지 갚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융자는 우대금리에 준해 바뀐다. 최근 우대금리가 6.75%로 내려갔으므로 이 이자율도 내려갔다. 어떤 은행은 6개월간은 우대금리보다 1%포인트 낮게 이자율을 줬다가 나중에 우대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율을 올리기도 한다. 이 융자의 이자율은 변동이다. 따라서 이자율이 저렴할 때는 꺼내 썼다가 이자율이 오르면 재빨리 갚아야 한다. 조기상환 벌금 여부도 체크해 봐야 한다.
●홈에퀴티 융자
주택을 2차로 저당 잡히고 한꺼번에 빌리는 융자금이다. 일부 단기 홈에퀴티 융자는 우대금리에 준하기도 하지만 장기 홈에퀴티 융자는 1차 융자 이자율보다 1포인트 혹은 2포인트 높은 것이 보통이다. 홈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과는 달리 고정 이자율이므로 이자율이 오른다고 해서 별 영향은 없다. 2주전 홈에퀴티 론 평균 이자율은 8.49%였으나 은행마다 다르므로 샤핑을 할 필요가 있다.
●변동 모기지 이자율
단기이자율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고정 이자율과 변동 이자율을 혼합한 이자도 고려해볼 수 있겠으나 한 집에 오래 살려면 고정 이자율을 선택하는 것이 현재로는 바람직하다. 그러나 타운을 떠나거나 더 큰집으로 옮길 계획이 있다면 고정과 변동 이자율이 복합된 이자율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동차 융자
자동차 융자는 우대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자동차 매입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융자 샤핑을 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융자인 포드 모터 크레딧, 제너럴 모터스 억셉턴스 같은 융자는 요즘 파격적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경기 저조로 차가 덜 팔리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판매전략의 하나이므로 꼭 은행융자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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