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11 파산 신청을 했던 대형 일식부페 식당 체인인 ‘오나미(O-Nami, 대표 마이클 김)’가 정확한 파산 배경을 밝혔다. 오나미측은 또한 한인 투자자들과 협상을 통해 사후처리 문제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나섰다.
오나미의 마이클 김 사장은 27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업소운영과 관련해 최근 당한 몇건의 법정소송 부담등이 챕터11을 신청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며 "업소 운영 정상화를 위해 우선 재정부담을 덜고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파산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사장에 따르면 무리한 확장계획에 따른 기본적인 재정난 이외에도 ▲회사내에서 발생한 종업원 성희롱관련 소송과 ▲매장입주를 위한 샤핑몰측과 맺은 계약파기로 인한 계약금 청구 소송까지 걸려 파산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김사장은 "챕터7으로 완전파산을 해 모두가 손해보는 것 보다는 궁지에 몰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챕터11을 선택한 것"이라며 "각 매장의 영업이 현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과의 협상과 일부 매장 매각을 통해 오나미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일단 파산신청이 들어간 이상 오나미의 구체적인 행정절차는 법원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 질 것"이라며 "빠르면 2∼3개월에서 늦어도 6개월∼1년안에 파산을 벗어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사장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인 투자자들에 따르면 LA인근의 3개 매장을 비롯한 오나미의 일정부분을 투자자들이 인수해 직접 운영하는 방법을 추진중이라며 투자자들도 손해를 최소화하고 매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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