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정부가 한인이민100주년기념 사업에 25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메이지 히로노 하와이주 부지사는 25일 벤 카예타노 주지사를 대신해 한인이민 100주년기념 사업 지원을 골자로 한 주 법안 HB1216에 서명했다. 이로써 한인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주정부 차원의 다민족 문화행사 지원액수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진 25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오는 2003년 이민 100주년을 맞는 기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됐다.
한인 1.5세 주하원 부의장인 실비아 장 룩 주의원에 의해 발의된 이 법안은 한인 커뮤니티가 주정부 지원금 25만달러에 같은 액수의 매칭펀드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추진돼 그동안 상하양원의 토론을 거치면서 교사파업, 주정부 예산부족 등으로 한때 대폭 삭감설도 나왔지만 결국 통과됐다.
이날 서명식에 참석한 실비아 룩 하원 부의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주 상하 양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25만달러 지원 법안이 무난히 통과됐다"고 밝혔다. 김창원 100주년사업회장은 "현재까지 각종 행사준비와 모금운동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한인이민100주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은 물론 전 미주에 다민족이 함께 모여사는 하와이의 참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는 이미 지난 1993년 하와이 소수민족 커뮤니티로서는 유일하게 이민90주년기념사업회 지원금으로 주정부로부터 5만달러를 지원받아 이민사 책자를 발간한 바 있는데 이번 25만달러 지원금으로는 현재 진행중인 이민100주년 다큐멘타리 제작에 사용된다.
<하와이 지사=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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