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유의 대형 일식부페 체인인 ‘오나미(O-Nami, 대표 마이클 김)’의 챕터11 파산신청이 한인 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파산 배경이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오나미측이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 자료에 의하면 추정 채권자의 수는 최소 200명이상 인데다 추정 부채총액도 100만달러이상 1,000만달러 이하 카테고리여서 무담보 채권인 사채와 은행 차입금등을 더하면 1,000만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나미 파산의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짧은 시간에 무리한 확장을 계획한 탓에 한인 투자가들로부터 차입한 사채 성격의 연 18%라는 높은 이자 부담이 재무구조를 악화시켰고 ▲확장을 염두에 두고 일부 샤핑 몰측과 맺었던 계약을 파기하는 과정에서 계약금을 둘러싼 소송이 걸린데다 ▲음식 제공업체인 ‘센트럴 키친’의 매입등으로 인해 자금과 인건비등의 지출이 점점 높아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게다가 ▲주정부로부터 명령받은 거액의 판매세 추징과 ▲회사내 종업원관련 문제가 소송으로 번지면서 법정비용 부담도 커졌다는 지적이다.
오나미는 이같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6개의 소유업소중 매출 실적이 좋은 샌디에고의 3개 매장을 시가보다 저렴한 500만달러가 좀 넘는 선에서 매각하려 했으나 최근 이 계획마저 성사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고리의 차입금에 의존한 오나미의 자금확보 형태가 장기적인 확장과 주류사회 진출이라는 방향에 부합되지 못했고 사채 형태의 차입금을 투자로 전환시키는 대신 일정 부분의 소유지분을 요구했던 한인 투자가들과의 협상이 결렬된 채 타 회사와의 합병이나 매각시도를 한 것도 일방적인 운영상의 문제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한인 개인투자가들은 21일 대책 모임을 갖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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