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푸른하늘의 유영석(35)이 데뷔 10년여 만에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가수와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영석은 새 솔로앨범 <폴링 인 러브>를 통해 ‘유영석표’ 음악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시간이 흘러도 팬들 입에서 웅얼거려지는 노래를 만들려고 했다.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음악은 생명력이 짧다. 나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유영석은 ‘기준치 미달’의 가수일지 모른다. 실망스러울 정도의 평범한 외모, 끈끈한 바이브레이션 하나 갖지 못한 그저 그런 가창력의 소유자인 탓이다.
그럼에도 유영석은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의 음악 세계 때문이다. 섬세한 감수성으로 그려내는 멜로디, 살아숨 쉬는 듯한 노랫말, 소년 같은 보이스톤이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폴링 인 러브>에서도 유영석의 색깔은 그대로다. 재즈풍의 노래로 유명한 해릭 코닉 주니어를 연상시키는 스윙 재즈풍의 노래다.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처럼 펼쳐지는 브라스 연주가 크리스탈 잔처럼 깔끔하다.
신현곤(베이스) 강윤기(드럼) 샘리(기타) 등 실력파 세션맨들의 공헌도 컸다.
팬들은 유영석을 반기고 있다. 똑 같은 리듬으로 쿵쾅거리기만 하는 요즘 음악에 싫증난 팬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감칠 맛 나는 유영석의 음악에 전율을 느끼고 있다.
유영석의 사이트에는 이런 팬들의 지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주로 ‘기다렸어요. 가슴을 적셔주는 당신 음악이 좋아요’라는 내용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판매량도 소리 소문없이 높아져간다. 발매전 선주문이 3만장을 넘어 역시 기대만큼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영석은 "세련된 선율감으로 팬들에게 만족감을 전해주겠다"는 각오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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