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릴킴, 마이야, 핑크가 부른 영화 <물랭루즈>의 주제곡 ‘Lady Marmalade’가 4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고수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영화 <물랭루즈>는 이완 맥그리거와 니콜 키드먼이 함께 출연해 눈길을 모은 작품으로, 두 사람이 영화 속에서 멋진 노래와 춤을 선보여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준다.
네 명의 디바가 함께 부른 ‘Lady Marmalady’는 힘있는 네 여성 보컬의 매력이 한껏 묻어나는 매력적인 디스코 곡으로, 영화 <뮬란>에서 ‘Reflection’을 불렀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몰라볼 만큼 성숙한 보컬이 눈에 띈다. 특히 하드코어 래퍼인 릴킴은 하리수와 같은 트랜스 젠더 여가수로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다.
영화 <물랭루즈>의 O.S.T는 면면을 들여다 보면 더 흥미롭다. R&B, 디스코, 샹송, 탱고, 오페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영화 보는 재미에 뒤지지 않는 확실한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몽환적인 느낌의 우울한 노래 ‘Nature Boy’는 글램록의 선두주자 데이비드 보위에 의해 새롭게 탄생했고 영화 <벨벳 골드마인>에서 로커를 연상케 하는 가창력을 보였던 이완 맥그리거는 또 한번 프로급의 노래 실력을 발휘했다.
니콜 키드만은 ‘One Day I’ll Fly Away’를 절제된 목소리로 불렀고 ‘Elephant Love Medley’에서는 이완 맥그리거와 화음을 맞췄다. ‘Le Tango Du Moulin Rouge’에는 호세 펠리치아노까지 참여해 해 웅장함을 더한다.
<물랭루즈>의 영화 음악들은 대부분 리메이크 곡으로, 귀에 익은 멜로디들을 새롭게 해석해 더욱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