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8월 대한항공 괌추락 사고 생존자로 미정부로부터 600만달러의 배상금을 받았던 손선녀씨(27) 사망사건 의혹을 밝히기 위해 한국의 법무법인 ‘대륙’의 이용구·잔 김 변호사와 손씨의 오빠 손상진씨 등 3명이 15일 테네시주 녹스빌에 도착,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갔다.
조사단은 도착당일 손씨의 미국인 변호사 및 녹스빌 경찰국의 가정폭력 전담형사를 만나 사건이후 현재까지의 상황 및 의문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손씨의남편 숀 마이클 아벨(32)의 전과기록 등을 검토했다.
이용구 변호사는 "진실규명을 위한 재수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며 "남편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한인사회 및 주류언론사와의 접촉을 통해 이 문제를 이슈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또 "필요하다면 강력한 법률회사를 고용하고 여의치 않으면 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화상으로 물을 싫어하는 손씨가 이른 새벽에 수영장에 들어 갔다는 것도 납득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재부검 등 필요한 조사가 끝나면 손씨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길 계획이라며 유산상속에 대해서는 손씨가 유언장을 만들어 놓지 못해 일단 남편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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