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101회째 열리는 US오픈골프대회. 전통과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타가 공인하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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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소 =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컨트리클럽(파70. 6,973야드)이 올해 US오픈 개최지의 영예를 얻었다. 페리 맥스웰이 설계해 1936년 문을 연 서던힐스는 58년과 77년 2차례 US오픈을 개최한 유서깊은 골프장.
46년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87년 US여자미드아마추어선수권 등 USGA 주최 대회만 모두 7차례 열었고 70년, 82년, 94년 등 3차례 PGA선수권대회를 열기도 했다.
서던힐스의 5번홀(파5)은 642야드로 US오픈 사상 최장거리 홀이며 491야드의 16번홀(파4)은 최장 파4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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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50만달러 늘어난 500만달러. 우승상금은 9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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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자격 = 모든 프로골프선수와 USGA 공인핸디캡 1.4이하의 아마추어선수에게 US오픈은 개방된다. 그러나 156명으로 출전자가 제한된 본선에 출전하려면 예선을 치러야 한다. 다만 USGA가 정한 각종 조건을 갖추면 예선을 면제받지만 예선 면제자는 68명에 지나지 않는다. 예선은 전국 101개소에서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지는 1차예선과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리는 2차예선 등으로 나눠지며 예선 출전자는 무려 8천398명에 이르러 예선 통과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다.
사실 14일부터 열리는 본선도 3, 4라운드가 진짜 ‘본선’인 셈이다.
1, 2라운드 36홀 스코어가 상위 60위 이내인 선수만 3, 4라운드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예선을 거쳐 출전해 우승한 선수는 오픈대회가 제 모습을 갖춘 76년 이후에는 스티브 존스(76년) 한명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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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면제자 = 예선면제자격조건은 모두 17가지.
US오픈 등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US시니어오픈, US아마추어오픈 등 주요 대회 우승자들은 예선 면제 시한이 각각 다르지만 본선 진출을 보장받는다.
PGA와 유럽PGA, 일본골프투어, 호주골프투어 상금랭킹 상위선수나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도 예선 면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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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라운드 조편성 관례 = 지난해 우승자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그리고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가 1, 2라운드에 한조로 편성된다.
그러나 우즈가 지난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모두 제패해 올해는 우즈-US아마추어 선수권자 제프 퀴니에 토마스 비욘(덴마크)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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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우승 = 윌리 앤더슨, 로버트 존스 주니어, 잭 니클로스, 아놀드 파머, 샘 스니드 등이 4차례 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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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저타 = 잭 니클로스(80년), 리 잰슨(93년), 타이거 우즈(2000년) 등 3명이 기록한 272타. 그러나 최다언더파 기록은 12언더파를 친 우즈의 몫이다. 니클로스와 잰슨의 272타는 파70인 코스에서 8언더파를 친 것이며 우즈는 파71 코스에서 27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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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대회 챔피언 = 마스터스와 US오픈을 같은해 제패한 선수는 4명밖에 없다.
크레이그 우드(41년), 벤 호건(51년, 53년), 아놀드 파머(60년),잭 니클로스(72년)가 주인공.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우즈가 이번 US오픈에서 우승하면 29년만에 한해 마스터스-US오픈 동시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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