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솔린 1달러 시대는 잊자"
▶ 공해규정 까다롭고 수요공급 불균형탓
개솔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올해 안에 최고 2달러, 지역에 따라서는 3달러로 인상이 우려된다는 소리들이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금년 말안에 갤런당 최고 3달러50센트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얼마 전과 같은 1달러대의 개솔린 가격은 잊고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현재 개솔린가격은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나 오른 갤런당 2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처럼 개솔린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수요공급의 불균형 ▲개솔린안에 포함된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으로 이같은 원인분석은 새로운 것이 아니나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단시간내 시정되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캘리포니아는 정유시설이 부족한데다가 최근들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그나마 있는 정유시설조차도 폐쇄되고 있다. 미국은 개솔린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소비량의 6%를 수입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는 공해규정이 까다로워 핀란드등에서만 수입이 가능한 실정이다.
또한 개솔린안에 포함된 유해성분인 MTBE를 제거하기가 쉽지가 않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유량이 10%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환경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만도 미국은 120억달러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 석유회사들은 따라서 시설투자를 새로하기보다는 정유량을 감소시키면서 다른 회사를 합병하는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필리스 석유회사는 76 유노칼브랜드, 카슨등 미전역에 6개의 정유시설을 소유하고 있는토스코사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 2월 70억달러의 주식을 발행했다. 필리스가 토스코를 인수하면 미전역에서 엑슨사에 이어 2번째로 큰 회사가 된다. 뉴욕의 투자전문가들은 "정유 비즈니스가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등 지난 50년간 하강세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개솔린가격이 지난 98년처럼 갤런당 1달러선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계속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개솔린 가격 갤런당 1달러 87센트(지난 1일 기준)는 정유비용 75센트, 원유가 61센트, 연방과 주세 각 18센트, 지방세 14센트, 개스스테이션 수익 1센트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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