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TV 탐정물 ‘바레타’의 주인공인 로버트 블레이크(67)의 부인이 지난 4일 밤 스튜디오시티에 위치한 한 식당 근처 차 안에서 남편을 기다리다 총격을 입고 피살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총격의 용의자나 목격자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며 블레이크는 5일 목격자 심문을 받았으나 용의자 선상에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블레이크의 변호사인 할란 블라운에 따르면 이날 브레이크는 아내 보니 리 바클리(45)와 식당에서 저녁을 마치고 차로 돌아온 뒤 식당에 두고 온 권총을 찾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차 안에서 총에 맞은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블라운 변호사는 "숨진 바클리는 지난 2주동안 신변의 위협을 느껴왔다"며 "바클리는 살해되던 밤 블레이크에게 외출시 총을 소지하라고 당부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0∼40년대 ‘우리들의 갱(Our Gang)’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브레이크는 67년 ‘인정사정 볼 것 없이(In Cold Blood)’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70년대 중후반 TV물 ‘바레타’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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