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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딧카드 소지 청소년 25% 매달 부채 안갚아
“자녀들의 재정관리 습관은 부모에게 달려 있다”
대학생 자녀가 카드빚 때문에 일찌감치 ‘파산인생’을 경험하고 있는 반면 어린 자녀가 꼬박꼬박 저금을 하는 등의 금전관리 습관은 일차적으로 부모들의 영향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월 직장인 권익기관인 EBI가 금전사용과 관련한 자녀교육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6~17세 자녀를 둔 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말로는 많은 부모들이 저축과 기부를 장려하고 있으나 실생활에서는 과용하거나 크레딧카드 빚을 정기적으로 갚지 않아 자녀들이 부모들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한다는 것이다.
EBI측은 "조사 대상자의 6~17세 자녀 중 25%가 크레딧카드를 갖고 있었고, 이중 25%는 카드 빚을 매달 갚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들의 잘못된 금전관리 양태가 자녀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이보다 앞서 캘리포니아 공익연구그룹 CPIRG 조사에서도 전국 대학생 5명중 4명이 크레딧카드를 갖고 있으나 이중 48%가 연체료를 내고 있으며, 연체로 카드가 취소된 학생도 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재정관리가 청소년 시기부터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EBI 조사 결과에 따르면 97%의 응답자가 재정문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나 이중 3분의1 이상이 재정 전문가들의 권유와는 달리 자녀들에게 이자율이 고정된 구좌에 장기적으로 예금해 두는 것을 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조사 결과로는 응답자의 ▲92%가 자녀에게 효과적인 재무관리 지도를 하고 있으며 ▲83%는 샤핑할 때 가격을 비교하고 ▲80%는 정기적으로 예금을 한다고 답한 것이다.
반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자신들의 재무관리 기술을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했으나 이중 ▲38%만이 크레딧카드 빚을 매달 갚고 ▲45%만이 예산을 세우고 지키며 ▲12%는 은퇴예금을 전혀 하지 않고 ▲11%는 은퇴예금 외에는 개인 예금구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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