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더워지면서 꽃가루 심해 - 예년보다 3주가량 늦어
뉴욕 일원에서 앨러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미 앨러지 아스마 & 면역 아카데미(AAAAI)는 1일 뉴욕시 일원의 꽃가루 수치가 352카운트까지 올라갔다고 밝혔으며 뉴욕 앨러지 수치는 35카운트(Pollen Count)를 기록했다.
앨러지 전문의들에 따르면 앨러지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한달전보다 2배 정도 증가, 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올해 앨러지 시즌은 겨울이 춥고 길었던 이유로 예전보다 3주 늦게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갑자기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각종 식물들이 동시에 개화, 공기중 꽃가루가 엄청나게 늘면서 심한 앨러지를 유발하고 있다.
퀸즈 플러싱 거주 이서니(35)씨는 "지난주말부터 눈물이 나면서 가려운 증세가 시작되더니 아침에 눈이 부어 올라 눈뜨기조차 힘들 정도"라며 "의사로부터 앨러지 치료를 받은 후부터 증세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한원희 앨러지 전문의는 "올해 앨러지 증상은 눈이 가렵고 붓는 경우와 함께 마른기침으로 목의 통증을 동반하는 사례가 많다"며 "특히 합병증으로 축농증과 편도성 증세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문의는 "앨러지 증상은 하루중 꽃가루가 제일 많이 날리는 아침에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며 "앨러지가 처음 발생하면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치료약을 사용해도 되지만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번 앨러지 시즌은 6월 두번째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앨러지 증상을 최대로 줄이는 방법은 ▲아침 일찍 외출을 피하고 ▲야외활동을 줄이며 ▲자동차나 집안의 유리창을 닫아 외부공기의 침입을 막는 것 등이 있다. 또 ▲외출했다 귀가한 후에는 손과 얼굴을 씻으며 ▲눈을 부비지 말고 ▲심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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