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인협회 -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등 2곳
▶ 7~9월께...까다로운 입회조건 완화, 본국진출-교류 기회로
한국 문인단체 2곳이 LA에 미주지부를 설립할 예정으로 있어 미주 한인문단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문학계의 대표기구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가 7월 미주지회를 개설하는데 이어 한국국제펜클럽도 9월 LA에 펜클럽 미주지회를 결성한다. 특히 이들 두 단체는 기존의 까다로운 입회 자격조건을 크게 완화해 미주지역 한국어 문학인들의 본국진출 및 교류 기회를 넓혀줄 예정이다.
신세훈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미주내 한국어 문학활동을 지원한다는 의미로 지회 개설을 추진중"이라면서 "7월 문협 임원진들과 LA를 방문해 지회 인준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지역에서는 이미 전달문씨를 위원장으로한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창립위원회가 결성돼 미주 문인들의 입회를 받는등 7월29일 LA에서 있을 지회 창립 총회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문인협회에서는 신세훈 이사장과 소설가 오인문 이사, 박종현 아동분과회장, 정목일 수필분과회장등 4명의 임원이 창립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들은 하루전인 7월28일 3개 문인단체가 공동주최하는 해변문학제에 참석해 지회 운영과 관련한 한인 문인들과의 광범위한 토의를 갖게된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창립을 준비중인 전달문 추진위원장은 "일반 문인단체로 보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며 "한국의 기존 단체의 브랜치로서 연락책에 불과하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또 "뉴욕, 위싱턴D.C.,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하와이등에 지부를 둘 것"이라며 "한국 문인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국문인협회가 문호를 열어준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입회 자격은 계간 등단 5년, 월간 및 일간지 등단 3년이상의 조건을 등단 1년으로 완화됐으며 등단 작품과 미주지회 2명의 추천을 받으면 협회에 입회할 수 있다. LA에는 현재 50여명의 문인들이 한국문인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은 모두 지회에 자동 입회된다.
한국문인협회는 미주지회 창립 축하 차원서 기관지인 ‘월간 문학’을 통해 올 연말께 미주 특집으로 꾸밀 예정이다.
시인 김신웅씨는 "한국문학의 대표기구로부터 미주 한국어 문단을 인정받는 일종의 공인기관이 될 것"이라면서 "동호인 수준의 미주 문학단체들과는 차별화 돼 미주 문단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장 성기조)는 오는 9월중순께 LA에서 펜클럽 미주지회 창립총회와 함께 기념세미나를 갖는다.
한국본부는 또 입회 자격 기준도 문단 경력 10년에서 5년으로 대폭 완화했다. 펜클럽 한국본부는 기관지 ‘국제 펜문학’에 미주 회원특집을 예정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입회 문의 1850 N. Morton Ave. # 308 LA, CA 90026
(323)906-0160, (818)5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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