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전이 은퇴전으로 돼버린 ‘녹슨 황금주먹’ 퍼넬 휘태커(37)가 코케인 복용설을 강력 부인했다. 휘태커는 2일 마지막 경기에서 입은 어깨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강력한 약’을 썼다가 메디케이션 앨러지때문에 오한증세를 보인 것이며 귀로에 비행기안에서 술을 마신 것일 뿐 코케인을 과다복용했다는 언론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4체급 세계정상을 밟았던 휘태커는 26개월만에 가진 지난 27일 재기전(주니어미들급 논타이틀전)에서 카를로스 보호르케스에게 KO패를 당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마약 전과가 있는 그는 이틀뒤인 29일밤 뉴저지비치의 한 호텔방에서 샤워후 욕실바닥에 쓰러져 떨고 있다 여자친구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었다. 이번 코케인 복용설은 여자친구가 911 전화신고때 코케인을 과다복용한 것같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