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 시리즈의 김소문씨가 새로운 작품으로 20번째 개인전을 꾸민다.
그렇다고 오랜동안 그려온 ‘모성애’의 소재를 바꾸거나 새로운 화풍에 도전한 것은 아니지만 파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그의 작품속에 항상 등장하는 소와 어린이, 새를 사용하지만 모성애의 모체인 실물 여성에 포커스 했다는 점이다.
여성의 나신에 소와 얼굴등을 그리고(바디페인팅) 사진을 찍은 다음 캔바스에 붙여 넣어 기존 작품과 어우러낸 작업이다. 그의 이런 시도는 실제 여성을 이용해 모성애 이미지를 좀더 강하게 전해주고 있다.
그의 작품은 한국적 이미지가 물씬 풍기면서도 서양의 문화가 접목된 동서 만남의 조화가 강조된다. 먹물을 서양 물감에 혼합하고 이를 한지에 붓글씨 쓰듯 작품을 만들어 캔버스에 붙여가는 작품 세계가 독특하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소는 끊임없는 희생을, 어린이와 교회는 인간의 사랑과 평화를, 그리고 3개의 눈으로 흑인, 백인, 황인종 또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등 종교를 의미한다. 구름과 바람은 에너지의 흐름을 상징하는데 이들 모두는 끝없는 희생과 사랑으로 점철된 모성애로 귀결된다.
리셉션 5월4일 오후7~9시.
주소 3850 Wilshire Blvd. #107, LA, (213)389-260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