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통무용 2세대 기수 김말애씨 초청
▶ 16일 LA 한국문화원서 한국춤 웍샵
한국 전통무용의 2세대 무용가 김말애씨가 미주예총(회장 이병임) 초청으로 16일 오후6시30분 LA한국문화원에서 한국춤 웍샵을 갖고 한국창작무용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경희대 교수인 김말애씨는 전통무용을 바탕으로 창작춤의 독자적 색채를 다져온 대표적 중견 무용가. 80년대초 김말애 무용단을 재편성해 ‘춤타래’무용단을 발족시키고 창작무용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경희대학과 대학원 동문들로 구성된 전문 직업무용단인 ‘춤타래’는 고집스런 전통무용 고수 분위기를 뛰어넘어 창작 무용의 새방향을 과감하게 제시하고 질적 향상과 무용 인국의 저변 확대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말애씨의 춤 뿌리는 김백봉 선생이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7세때 무용을 시작, 김문숙씨를 거쳐 17세부터 김백봉씨의 수제자로 들어가 그의 대를 잇는 한국의 대표적 중견 무용가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그의 춤세계를 "한국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선이 굵고 스케일이 큰 작품들로 문명과 현대에 관한 사회적 메시지를 감고 있으며 대학 무용의 학구적인 색채를 벗어나 보다 창조적이고 다이내믹한 춤세계를 구사한다"고 평가한다.
이번 웍샵에서 선보일 작품은 김말애씨와 그의 스승 김백봉씨가 안무한 창작무와 전통무 4개 작품. 김말애 작품 ‘한국의 인상’은 86년 아시안게임 문화예술 축하공연으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30분 중편으로 만들어진 ‘청산 녹수’중 일부분으로 옛선비와 여인들의 은근한 정감을 그린 화사한 춤이다. ‘굴레’는 89년 동숭아트센터 개관기념공연 작품으로 인간의 탯줄을 상징하는 긴 헝겊으로 모든 삶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김백봉씨의 ‘부채춤’은 부언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 54년 11월 김백봉의 독무로 추어진 이래 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군무로 재구성해 한국춤의 대명사가 됐다. 89년 동아무용콩클에서 금상을 받은 ‘웅비’는 남성춤의 기상을 상징하는 한국춤의 기법과 이상을 표현했다.
안병주 경희대 교수, 정진한, 최현주, 김호은씨가 이번 웍샵 무대에 선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323)9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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