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일마다 문인귀 시인 집에 모여 작품발표
시심을 가꾸는 모임 ‘시와 사람들’
매주 화요일이면 시인 문인귀씨의 풀러튼 자택에 모여 시심을 다지는 한인들의 모임이다. 오전 10시 최석봉, 김영교, 차신자, 전재욱, 김모수씨등 5명의 문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며 시인의 마음을 다듬는다. 이들이 돌아가고 오후 6시부터는 시쓰기를 즐겨하는 4명의 문학도들이 모여 자신들이 쓴 작품을 가져와 나누어 읽고 공부하며 시인의 꿈을 가꾸어 나간다.
이들의 모임은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석봉 시인이 미주한국문인협회장으로 있는 문인귀씨를 만나 시 공부를 자청하면서부터 모임이 시작됐다. 최씨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던 문씨가 자신의 집에서 시 교실을 시작한 것이 지금은 기성 문인과 아마추어 시인들의 작은 모임으로 발전한 것이다. 요즘은 시카고와 버지니아, 시애틀등지에서도 팩스로 시를 교환하며 공부하는 한인들도 4명이나 되지만 강의는 모두 무료이다.
이들 ‘시와 사람들’은 지난주 한국 김남조 시인을 미국으로 초청해 특강을 듣고 22일부터 24일까지 대스밸리로 김 시인과 함께 시심을 키우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김남조 시인의 조언처럼 시를 쓰기 위한 것 보다는 시심을 키우는데 열중하고 있다. 김 시인은 21일 문인귀씨 자택에서 자유토론식으로 열린 특강에서도 시를 쓰기 위한 시인들의 자세를 강조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문인귀씨는 "단체라기 보다 순수 창작활동을 뒷받침하자는 작은 움직임으로 이해해달라"며 "공부하는 시인, 문인의 자세를 되집어 보는 작은 모임"이라고 성격을 정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