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아트 전-후기 작품 통해 현대미술 조명
▶ 로스코~라우센버그, 아버스~가버 등 분류 전시
현대미술관(MOCA)이 대표적인 소장품을 동원해 지난 50년간 현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2개로 분류 전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플라자의 ‘로스코부터 라우센버그까지’(A Room of Their Own: From Rothko to Rauschenberg)와 게픈 컨템포러리의 ‘아버스부터 가버까지’( A Room of Their Own: From Arbus to Gober)가 그 것. 특히 ‘아버스부터 가버까지’전에서는 팝 아트 후기작품부터 미니멀리즘, 90년대 현대 미술작품들이 선보인다.
캘리포니아 플라자에 들어서면 전쟁 직후 시각 예술의 발달 단계별로 팝아트가 생겨나기 시작할 무렵까지 활동하던 작가들의 작품이 방마다 전시돼있는데 잭슨 폴락, 마크 로스코, 프란츠 클라인,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이 대표적 작가.
추상표현주의 작가인 마크 로스코는 40년대 후반부터 큰 화면에 2개 또는 3개의 색면을 수평으로 배열한 작품을 제작, 윤곽이 배어든 색면이 배경으로 떠돌아가듯이 융합하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라우센버그는 1953년 이후는 오브제를 발라서 붙인 화면에 색채를 거칠게 붓으로 그려 넣은 콤바인 회화를 만들어 추상표현파로부터 떨어져 나갔고 실크스크린에 의한 시사적 화제의 이미지를 배합한 화면에 오브제를 첨가하여 네온관에 의한 빛을 도입하거나 붓으로 색채를 첨가하는 독특한 표현법을 확립하여 팝 아트의 중심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어 게픈 컨템포러리에는 팝아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을 비롯해 에드워드 류샤, 로버트 거버의 작품과 여류사진작가 다이안 아버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로버트 프랭크 등 랄프 파슨스 재단이 소장한 사진 컬렉션이 선보인다.
패션사진을 찍다가 내면의 표현충동에 의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패션사진계와는 완전히 손을 끊은 아버스는 나체주의자, 동성연애자, 여장남자 등 비정상적인 기인들의 세계와 문명사회에서 낙오된 사람들을 주로 찍었다. 71년 뉴욕에서 자살한 아버스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전통을 이어받아 이것을 다시 새롭고 독특한 스타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MOCA 입장료는 성인 6달러, 65세 이상과 학생 4달러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캘리포니아 플라자 250 S. Grand Ave, LA 게펀 컨템포러리 152 N. Central Ave. LA
문의 (213)621-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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