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3대 걸작 오페라
▶ 내달 11~29일, LA 카운티 뮤직센터
LA오페라가 도니젯티의 오페라 ‘돈 파스쿠알레’(Don Pasquale)를 공연한다. 4월11~29일 LA카운티 뮤직센터 도로시챈들러파빌리언 7회공연이며 2시간25분작.
이 오페라는 1893년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Falstaff)가 등장하기 전까지 로시니의 ‘세빌리야의 이발사’, 도니젯티의 ‘사랑의 묘약’과 함께 이탈리아의 3대 오페라로 꼽히던 걸작. 줄거리는 돈많은 노인의 재산과 결혼을 둘러싼 흔히 있는 이야기지만 아름답고 기지에 찬 음악과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들이 극의 효과를 더 해주는 코미디 작품이다. 1843년 파리와 이탈리아에서 초연된 이래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는 명작이다.
작품을 쓴 도니젯티(1797~1848)는 19세기 전반 롯시니와 벨리니와 함께 이탈리아 오페라를 흔들던 3 거두의 한사람으로 50여 평생동안 67편의 오페라를 썼다. 1830년 오페라 ‘안나 볼레나’로 유럽에 이름을 떨쳤고 이듬해 ‘사랑의 묘약’등 명작을 잇달아 발표했다. 무대효과와 극적인 박력, 멜로디의 아름다움이 그의 오페라의 특징이다.
이번 작품에는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인 소프라노 루스 앤 스웬슨과 바리톤 가수 토마 앨런이 출연한다. 이들은 LA오페라가 지난시즌에 공연한 도니젯티의 또다른 코미디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LA 팬들과 인사를 나눈적이 있는 성악가들이다.
19세기초 로마가 배경. 스웬슨은 에르네스토의 애인이자 미망인인 노리나의 역을 맡고, 앨런은 돈많은 노총각 노인인 돈 파스쿠알레의 친구이며 의사인 마라테스타로 열연한다. 돈 파스쿠알레 역은 베이스-바리톤 사이몬 알라이모가 맡고 88년 LA오페라 데뷔이후 LA 팬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테너 그레그 페덜 리가 돈 파스쿠알레의 조카 에르네스토를 맡아 열창한다.
이탈리아로 공연되며 영어 자막이 준비된다.
4월11·18·24·27·29일 오후7시30분, 4월14·21일 오후1시.
입장료 28~148달러이며 현장구입 또는 (213)36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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