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주진모가 요즘 칼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입을 모아 "다시는 칼 잡는 영화에 출연 안하겠다"고 말하고 있거든요. 모두 영화 <무사> 때문입니다.
지난 해 중국에 다섯 달 이상 머물며 <무사> 촬영을 했는데 이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많이 입었습니다. 워낙 무협 액션 대작인 탓이었습니다. 특히 작년 말 액션신 촬영 도중 다리(정우성)와 손목(주진모)을 다쳤는데, 그 때가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때라서 이들은 응급 조치만 한 채 촬영을 강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회복이 더뎌져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완치가 안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수술 여부를 놓고 최근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물리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지만 그조차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무사> 더빙 스케줄이 촬영 못지않은 강행군이거든요.
특히 대사 분량이 많은 주진모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합니다. 게다가 기합, 비명 등의 더빙도 거듭돼 목도 성할 날이 없다는군요. 두 사람은 "요즘엔 과일 깎는 칼만 봐도 가슴이 서늘해 진다"고 합니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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