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화제
▶ 본국서 동화 ‘팽이꽃’ 펴낸 플로리다 한혜영씨
장편소설 ‘된장 끓이는 여자’로 한국 소설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한혜영씨가 이번에는 아동용 동화소설 ‘팽이꽃’(교학사)을 펴냈다. 이 동화는 한씨에게 제17회 계몽 어린이 문학상을 안겨준 작품.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한혜영씨는 54년 충남 출생으로 89년 아동문학연구 동시조로 문단에 데뷔해 시집 ‘숲이 되고 강이 되어’ 장편소설 ‘된장끓이는 여자’등 저서를 냈다. 특히 외국인과 결혼한 여성을 소재로 했던 그의 장편소설은 재판 인쇄까지 들어가는등 한국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미국을 소재로 한 작품도 한국팬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음을 입증해주기도 했다.
’팽이꽃’은 미국에 입양돼 살아가는 한 소년이 주인공이다. 작가는 서두에서 "쇼핑을 나갔다가 피부빛깔이나 생김새가 확연히 다른 한국 아이가 백인 양부모를 손에 이끌려 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베인 듯 아팠다"며 "생생한 현장을 다룸으로써 무관심속에 외면당해온 입양아의 고통을 두고 본국에서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주었으면 싶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팽이꽃’에 등장하는 입양 소년이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며 고통받는 무거운 분위기로 작품을 전개하지는 않았다. 입양이란 부담을 안고 살아가던 소년이 진지하고 진솔된 삶속에 백인가정에 동화돼 잘 살아간다는 해피엔딩 스토리다. 삽화는 이상윤씨가 그렸다.
한편 그는 재미시인협회(회장 조성희) 회원이며 한때 해외한국시 동인으로 활동하는등 시작활동에도 전념할 정도로 만능 문학인으로 이름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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