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혼다클래식
▶ 16세 고교생 트라이언 깜짝 39위...우승 파네빅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예스퍼 파네빅이 마크 칼카베키아와 제프 오길비, 크렉 퍽스등 3명을 1타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16살 고교생 타이 트라이언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9위에 올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11일 플로리다 코랄 스프링스의 헤론베이 TPC코스(파72·7,26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3라운드까지 3타차로 리드를 지켰던 파네빅은 이븐파 72타로 부진했으나 추격자들이 찾아온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잇달아 무너지는 바람에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파네빅은 이날 전반을 마친결과 3타차의 리드를 모두 까먹고 11번홀까지 오길비에 이어 2위로 밀려났으나 오길비는 막판 4홀에서 2개의 보기를 범하며 리드와 우승컵을 파네빅에 돌려주고 말았다. 올해 피닉스오픈 챔피언 칼카베키아도 충분히 우승기회가 있었으나 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데 이어 공동선두였던 마지막 18번홀에서 15피트짜리 파펏을 미스, 보기를 범하며 트로피를 그냥 파네빅에 헌납했다. 행운의 승리는 파네빅의 생애 PGA투어 5승째이며 우승상금은 57만6,000달러였다.
한편 만 16살 9개월의 나이에 먼데이 퀄리파잉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뒤 첫날 공동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통해 세상을 놀라게한 주니어 고교생골퍼 트라이언은 이날 4언더파 68타로 분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9위를 차지했다. PGA투어 역사상 컷을 통과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최연소기록은 1957년 캐나디언오픈에서 밥 파내식-15살 8개월)가 된 트라이언은 이번 대회 선전으로 내년도 대회 스폰서 초청을 받아 이 대회 2년연속 출전자격을 얻었다. 트라리언은 마지막날 1996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탐 레이먼과 함께 라운딩했는데 레이먼은 "내가 16살 때 PGA투어대회에 나왔다면 너무도 떨리고 긴장돼 80타도 깨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트라이언의 눈부신 플레이에 아낌없는 경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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