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순위 공정성의문-SM기획 ‘보이콧’ 결정
SM기획 소속 가수들이 SBS TV 쇼 프로그램에 출연 거부를 선언했다.
H.O.T, S.E.S, 플라이투더스카이, 신화, 보아 등 스타군단을 보유한 SM기획은 "SBS TV 쇼 프로그램에는 앞으로 소속 가수들을 출연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출연 거부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관계자는 "평소 원만한 관계는 아니었다. 지난 4일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S.E.S가 3주 연속 1위를 수상 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작용한 것 같다. 공정성에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BS TV 한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통보받지 못해 뭐라 얘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연거부 결정으로 인해 SM기획 소속 가수들은 SBS TV 쇼 프로그램은 물론 고정 프로그램에서도 모두 빠질 예정이다.
SBS TV <뮤직엔터>의 진행을 맡고 있는 신화의 멤버 이민우도 14일 방영분부터 마이크를 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M기획측은 라디오 출연은 예정대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화의 김동완은 SBS FM <텐텐클럽> DJ로 진행을 맡고 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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