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검정색 교복차림의 까까머리로 양손을 호주머니에 찔러 넣고 껄렁대는 고교생의 모습이 잘 어울리는 영화배우 유오성. 어린시절 좀 위험한(?) 친구중에 한명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외모 때문인지 극속에서 그는 거칠지만 의리만은 살아있는 모습으로 자주 묘사되곤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 5월 개봉예정인 영화 ‘친구’에서 보여줄 유오성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기에 임하는 그의 태도는 보여지는 겉모습과는 다르다. 자신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그는 "배우에게 있어 좋은 연기는 책임이자 의무"라고 말한다.
"검토를 단숨에 끝낸 몇 안되는 시나리오 중 하나였습니다. 꼭 해보고 싶었고요"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꼭 해보고 싶었지만 당시 TV드라마 출연중이어서 아쉽지만 거절을 했다. 하지만 제작사의 사장이 극중 ‘준석’역에 유오성만한 이가 없다고 여겼는지 제작일정을 연기해가면서까지 캐스팅에 집착을 보였고, 결국 준석역은 유오성에게 돌아갔다.
유오성은 영화 ‘친구’에 많은 의미를 담고 싶다고 한다. 그는 "이번이 나의 연기인생의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의 노선을 잡았으면 한다"며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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