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값이 또 인상된다.
2년전에 한차례 인상된바 있는 1종우편물(퍼스트클래스) 우표값이 다시 1센트 오른 34센트로 오는 7일부터 판매될 예정인것.
따라서 기존 33센트 우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1센트 보조우표를 사서 함께 붙여야만 한다.
“지난 2년의 유가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우표값을 1센트 인상하게 됐다”고 밝힌 연방우정국의 ‘펠리스 브로그리오’ 대변인은 “지난 12월 보고에 의하면 99년 회계년도에 1억9천9백만달러의 손실이 연방우체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브로그리오 대변인은 “우체국도 다른 일반 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적자가 발생할 경우 그 손실액을 메꾸어야만 한다”면서 이번 우표값 인상이 어쩔수 없는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또한 브로그리오 대변인은 “우표값을 계산하기 쉽도록 35센트로 하자는 주장도 있었으나 연방우체국은 법에 의해 손실액을 감당할수 있을 정도만 우표값을 인상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우편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체들의 반발도 예상돼 1센트 인상으로 우표값이 조정됐다.
이번 우표값 인상으로 2파운드 프라이오리티 우편화물은 3달러20센트에서 3달러 95센트로 인상되며 무게가 1파운드씩 더해질때마다 3달러50센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또한 1/2파운드 익스프레스 우편화물의 경우11달러75센트에서 12달러25센트로 인상된다.
한편 브로그리오 대변인은 7일이후부터 당분간은 기존 33센트 우표를 부착한 우편물도 계속 처리할것이지만 배달은 늦어질것이라고 전했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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