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교륜씨, 전국 아시안공화당협 회장에
▶ “소수계 공직자 배출에 최선”
진교륜 전국 한미공화당협회 공동회장이 21일 전국 아시안공화당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진 회장은 조지 W. 부시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에 모인 아시안 공화당협회 대의원들로 이뤄진 총회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전국 회장에 뽑혔다. 전국 아시안공화당 협회는 지난 87년 발족된 이래 중국계가 회장을 독점해왔다. 진 회장은 “한인으로서 전국 아시안공화당협회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아시안의 정·관계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일레인 차오 연방노동부장관 지명자, 앤 머리 백악관 인사부국장, 맥 맥코넬 연방상원의원(공·켄터키) 등이 참석했다.
진 회장은 “취임식에는 박승근 전국 한미공화당협회 공동회장, 미셸 박 스틸 LA한미공화당협회장 등 전국적으로 한인 7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찰스 김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은 “취임식장 곳곳에서 아시안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 아시안의 정치력 신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박빙의 승리였음에도 불구, 질서정연한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사실에서 미국의 저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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