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봉씨 첫 시집
▶ 23년 이민생활의 비애 담아
최석봉씨가 첫시집 ‘11708 원원 세븐 오 에잇 베니스 불르바드’를 펴냈다.
이민 초창기 둥지를 틀었던 자신의 리커스토어 ‘퀵 픽 리커 스토어’의 주소를 제목으로 삼은 최씨의 시집에는 23년간의 이민생활의 비애가 담겨있다.
11708 베니스 불르바드라는 한정된 좁은 공간에서 이민생활의 승부를 걸었던 최씨는 그의 작품 ‘사는 것이 시인 것을’에서 환갑을 넘긴 즈음에 시집을 발간하게된 동기를 설명하고 현실을 위해 답답한 공간에 갇혀 살아야했던 자신의 인생을 두고 "얻음과 잃음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실패와 성공은 결국 같은 선상에 있다"고 표현했다.
한국시인협회 허영자 회장은 이 시집에 붙여 "최석봉씨의 시는 고국과 고향과 유년기에 대한 향수와 이민생활의 현장성이 농후하게 표출된 작품으로 이러한 이중정서를 통해 이민문학의 특성을 표현했으며 애이불비 혹은 애이불상의 경지를 잘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최씨는 계간 ‘창조문학’을 통해 시로 등단했고 현재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창조문학가협회 회원, ‘비존재’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최석봉 시집 출판기념회가 미주문인협회 후원으로 25일 오후6시30분 LA가든스윗호텔에서 열린다. 문의 (310)328-7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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