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는 낯설지만 주류활동 젊은 실력파
▶ 성악-연주자등 12명 출연
남가주한인음악가협회(회장 방연옥)가 2001년 새해를 음악회로 연다.
1월27일 하오7시30분 LA헤브론교회에서 열릴 이번 음악회는 젊은 음악가들이 꾸미는 ‘신인 음악회’.
신인이라고는 하지만 주류 음악계에서 활동하거나 학위과정, 또는 이태리 유학을 마친 유능한 인재들로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다.
지난 11월 뉴욕메트로폴리탄 오페라콩클 서부지역 1위를 차지한 테너 전승철씨를 비롯해 소프라노 임지은씨, UCLA 박사과정의 플룻 연주자 김인성씨등 성악, 기악, 작곡까지 각 분야별로 12명의 젊은 성악가들이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들을 중심으로 활기찬 무대를 꾸민다.
음악가 협회는 이번 행사의 기획도 UCLA 작곡과에서 박사과정중인 신인 이호준씨에게 맡겼다.
자신의 곡도 소개되는 이호준씨는 "지금까지의 한인 음악회는 성악이나 기악에 집중돼 한쪽으로 치우쳤다"며 "각 분야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는 신인들이 고루 참여하도록 꾸몄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프로그램이 다양해 아카데믹한 면을 없지만 젊은 음악가들의 페스티발로 보아 달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의 취지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후원하기 위한 것. 전에도 신인음악회가 있었다가 중단됐는데 올해를 시작으로 다시 정례화할 예정이다.
방연옥회장은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축하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인사하는 행사"라면서 "많은 박수로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의 또 다른 특징은 "음악회 후원을 받겠다며 손을 내밀지 않겠다"는 것. 이호준씨는 "팜플렛도 흑백으로 제작할 것"이라며 젊은이들의 패기로 꾸미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입장료는 없으며 문의 (323)965-1998. 주소 4050 W. Pico Blvd.,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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