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임벌린 넘어 말론
▶ 압둘 자바 이어 NBA 랭킹 2위
유타 재즈의 ‘우편배달부’ 칼 말론(36)이 NBA 개인통산 득점 랭킹 2위의 고지에 올라섰다.
말론은 5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31득점을 기록, 생애 통산 3만1,443점으로 한 경기 100득점 신화를 남긴 ‘전설적인 센터’ 윌트 체임벌린의 기록(3만1,419점)을 거뜬히 넘어섰다.
NBA 통산 개인득점 랭킹 5위 안에 든 선수중 유일한 현역으로 뛰고 있는 말론은 총1,560경기에서 3만8,387점을 넣은 카림 압둘-자바만을 유일한 목표로 남겨놓고 있는데 자바 기록을 깨려면 게임당 25점씩 278게임을 더 뛰어야 한다. 1년에 80게임씩 뛴다해도 3년반이 걸리는 페이스.
체임벌린에 7점을 뒤진채 이날 경기에 들어간 말론은 출발이 부진했다. 첫 5분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잔 스탁턴이 정확하게 찔러주는 패스까지 놓치는 등 아무래도 떨리는 모양이었다. 결국 말론은 6점을 올린 뒤 벤치에 앉아 한참 쉬며 마음을 가다듬어야 했다.
2쿼터 종반에서야 경기에 다시 투입된 말론은 곧 역사적인 점프슛을 네트에 꽃았다. 그러나 이는 랩터스의 반칙으로 무효. 델타센터가 떠나가라 열광하던 유타 팬들은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기록경신은 시간문제였고 말론은 스탁턴의 패스를 받아 ‘핑거롤(Finger Roll)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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